![]() 서늘하고 건조한 아침, 그리운 아침 풍경. ![]() 알람이 울려 눈을 뜨긴 했지만 서늘해진 공기에 이불 밖으로 나가기 싫다. 어느새 따뜻한 커피가 반가워 질 정도로 쌀쌀해진 날씨는 갑작스럽게 느껴질 정도이다. 계절은 다시 한 번 모습을 달리하며 우리를 이끌고 있다. ![]() 아직 눈을 뜨지 않은 아이와 남편의 이불을 고쳐 덮어 주고 몸을 일으켜 침대를 빠져 나온다. 발끝으로 전해오는 차가운 바닥의 감촉이 반갑지 않지만 천천히 기지개를 켜고 방 밖으로 나와 물 한 잔을 마신다. 뒤돌아 본 거실은 햇빛이 들기 시작하며 환해지고 있다. 부쩍 건조해진 공기에 밤새 켜놓은 가습기를 끄고 커튼을 걷었다. 창 밖에 제법 거세진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은 예쁘지만 쓸쓸하다. ![]() 어릴 때 새벽녘 푸르른 빛이 통하는 거실을 지나 물을 마시러 나가면 괜히 무서움이 생겨 방 안으로 서둘러 돌아가곤 했었다. 익숙하지 않은 그 적막함이 두렵게 느껴졌었던 것이다. 기척에 눈을 뜨신 엄마는 “더 자.”라며 안고는 토닥여주시곤 했었다. 엄마 품에 안겨 다시 잠이 들었다가 눈을 뜨면 밥 냄새가 나고 따뜻한 공기로 가득했던 그 때가 코끝이 찡 할 정도로 그립다. 이제는 아이에게 내가 보여줘야 하는 장면이 되어버렸지만 말이다. ![]() 불을 올려 국을 데우고 반찬을 접시에 옮겨 담고 아이 어린이집 가방에 식판과 물통을 챙겨 넣고는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해 묶고 욕실로 향해 양치질과 세수를 한다. 얼굴에 서둘러 스킨케어를 해준다. 날씨 탓인지 당기고 가렵더니 붉어지기까지 해 바르기 시작했는데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효과가 눈에 띄게 보여 빼놓지 않고 하고 있다. 피부 상태에 따라 맞춤 케어를 해준다고 해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만족도가 높다. ![]() 그 동안 게을리 관리한 탓에 면역력이 떨어진 피부에 탄력과 보습력을 주고 피부 트러블 예방 효과와 노화 예방까지 해 준다는 해양심층수가 들어있어 그런지 피부가 촉촉해지는 것이 확연하게 느껴진다. 아침, 저녁으로 사용하는 것만으로 하루 종일 촉촉해 피부가 좋아지는 것이 손끝에서 느껴지는 것 같아 잘 사용하고 있다. 차가워진 날씨에 서늘해진 마음이 그나마 보상받는 기분이 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부지런히 사용해 피부는 지켜야겠다. ![]() ![]()
에디터 피부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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