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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EWG등급과 안전성분
2022.03.15 조회수 : 410

왜 EWG 그린 등급을 선호하는가?

EWG 등급 테스트는 화장품뿐만 아니라, 인체에 닿는 제품 중에 유해한지 확인하기 위해, 유아용품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EWG는 미국 비영리 환경 연구 단체로 화장품에 들어가는 성분의 유해 가능성에 따라 등급이 나누어진다. EWG 등급은 가장 유해 성분이 낮은 등급으로 독성이나 유해성이 낮은 성분을 주로 첨가하였을 때, 안전하다고 평가되는 등급이다. 유아 화장품이나 스킨케어에 주로 테스트하게 되며,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주로 확인한다.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는 60여 가지의 스킨 딥(Skin Deep) 표본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화장품 원료의 유해 성분을 조사한다. 총 1∼10등급까지로 세분화하여 안전도와 위험도를 나누는데, 숫자가 작을수록 안전하다는 뜻이다. 특히 등급에 따라 색을 달리하여 성분의 안전성을 더욱 쉽게 파악하도록 하고 있다. 1∼2등급은 초록색(낮은 위험도)으로 안전한 그린 등급, 3∼6등급은 노란색(보통 위험도)의 옐로 등급, 7∼10등급은 빨간색(높은 위험도)의 레드 등급으로 분류한다.

EWG는 각종 논문과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도출한 다량의 데이터베이스를 기준으로 하여 분류된다. 유해성을 나타내는 등급을 정의할 때 쓰인 자료의 양도 같이 표시한다. 하지만 녹색 등급이지만 근거가 되는 자료가 아예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어떤 기준으로 1등급을 받았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렇다면 자료가 매우 많다고 신빙성 있는 등급일까? EWG는 사설 단체이기 때문에 오류가 꽤 많은 경향을 띠고 있다. 그 때문에 데이터가 많더라도 신빙성과 타당성이 없는 정보일 가능성도 크다. 이렇다 보니 근거자료가 똑같이 '없음'으로 분류되어 있더라도 어떤 성분은 녹색, 어떤 성분은 황/적색으로 특별한 기준 없이 등급이 매겨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품이니만큼,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지만, 틀린 정보를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EWG가 초대하는 부정적인 영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잘못된 근거자료 인용으로 실제 판명된 유해성보다 과소/과대평가하여 등급이 매겨지기 때문에 때에 따라 성분에 대한 과도한 거부감 조성 혹은 유해한 성분을 안심하게 쓰고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익숙한 성분 중에 값이 싸고 세정력이 좋은 합성 계면활성제인 Sodium Lauryl Sulfate(소듐라우릴실페이트)는 샴푸, 바디 클렌저, 클렌징 젤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살충제와 제초제에도 사용될 만큼 독성이 큰 성분이기도 하다. 만성 피부 건조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영유아, 아토피/트러블 피부, 지루성 두피염 질환자 등은 특히 사용을 피해야 하는 성분이다. 하지만 이런 유해한 성분이 EWG에서는 안전한 녹색 등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안전한 녹색 등급으로 분류해놓고서는 "양에 따라 다르다" 라는 무책임한 말만 첨부되어 있을 뿐이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EWG에 대한 신뢰도는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고, EWG의 정보에만 의존한다면 독성이 강한 성분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게 될 것이다.

또 다른 사례로, 사이클로메치콘이라는 성분이 있다. 사이클로메치콘은 실리콘 오일의 한 종류로, 실리콘이라는 말만 듣고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사이클로메치콘은 의약품에도 사용될 만큼 안전하며, 발림성을 높여 피부에 부드럽고 매끈함을 선사하는 성분이다. 식물성 오일이 맞지 않는 피부에 추천하는 성분이다. 이 성분은 불과 얼마 전까지 EWG에서 2등급으로, 안전한 녹색 등급으로 분류되었던 성분이기도 하다. 그런데 현재는 갑작스럽게 6등급(황색)으로 분류가 되었다. 물론 사이클로메치콘은 실리콘 성분이기 때문에 피부호흡을 방해할 수 있어 극 민감성 피부는 주의가 필요한 성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밖에 여러 논문과 연구 결과로도 성분이 가진 독성에 비해, 유용성이 더 큰 것이 입증되었다. 그런데 어째서 EWG는 사이클로메치콘을 2등급에서 6등급으로 갑자기 바꾸게 된 걸까? 실제로 EWG의 근거자료를 살펴보면, 흡입 또는 매우 장기적으로 사용 시 나타나는 결과가 대부분이었다. 모든 성분에는 독성이 있고, 좋은 성분도 과도하게 사용한다면 부작용이 있듯이 사이클로메치콘도 마찬가지일 뿐이다. 다만, 그 독성이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칠 만큼인가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두 가지의 사례를 보다시피 EWG의 모든 정보가 완벽하지만은 않다. EWG의 등급제가 알기 쉽고 접근성이 용이하기는 하지만, 이 외에도 논란이 많아 그저 참고용으로만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사설 단체인 EWG보다는 국내·외의 식약처 및 공인기관에서 발표한 자료들이 더욱 공신력 있으며, 더욱 믿음직한 정보임을 알아야 한다.





EWG 등급뿐만 아니라 우리가 화장품을 구매할 시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화장품이 갖추어야 할 기본 요소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안전성, 안정성, 유효성.

1. 안전성
화장품은 구매 결정에 대해 방해받지 않고 얼마든지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생활제품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화장품에 배합되는 성분은 안전성을 지니고 있어야한다. 따라서 화장품은 신체에 대한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식약처는 화장품 내에서 사용할 수 없는 배합금지성분을 정보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화장품에 배합할 수 없는 성분과 원료를 리스트로 정해놓고 있다. 화장품에 배합할 수 없는 성분을 정하면서, 화장품 성분 개발이 발전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화장품 산업도 함께 발전할 수 있었으며 화장품 성분 개발 분야는 여전히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2. 안정성
화장품 성분이 다양한 물리 화학적 조건에서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성질을 안정성이라고 한다. 따라서 화장품 성분의 안정성은 다양한 조건으로 테스트가 진행된다. 색깔, 냄새, 상태의 변화가 있는지, 성상이 분리되지는 않는지, 핵심이 되는 성량들의 함량이 변하거나 소멸하지 않는지 등의 테스트를 실시한다. 또한 산소와 반응하거나 기타 화학 물질과 반응하여 산화 반응이 유발되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온도 변화와 햇빛(자외선)을 받는 조건에서 화장품 성분이 일정한 상태로 유지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렇게 일상생활 속에서 화장품을 사용할 때, 수많은 조건에 노출되더라도 처음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화장품 성분의 안정성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3. 유효성
화장품은 기본적으로 피부의 건강과 모발의 건강을 증진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생활용품이기 때문에 실제로 효과가 없다면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안전성과 안정성이 받쳐주는 화장품일지라도 유효성이 없다면 화장품을 사용할 의미가 없다. 유효성은 화장품 성분의 효력을 발휘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 계면활성을 통해 물과 기름 성분을 잘 섞어주는 효과, 미백 효과, 주름 개선 효과 등을 지니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위의 세 가지 기본 조건 외에도 최근 환경 이슈가 많아지면서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성분, 동물에게서 파생될 수 있는 성분으로 화장품을 만들지 않고 환경을 파괴할 수 있거나 환경 오염을 초래할 수 있는 성분으로 화장품을 만들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하다. 

점차 전 세계적으로 비건 화장품, 유기농화장품 등 인체에 무해하며 환경문제도 덜 수 있는 화장품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더메디닥터도 환경과 인체에 무해한 화장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 출시되는 신제품들이 기대된다.





#더메디닥터 #안전성분 #EWG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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